“코스피, 오늘 20% 이상 낙폭 가능…아직 관망할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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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S증권)

LS증권은 8일 코스피가 단기 급락에도 저점 신호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고점 대비 20% 이상의 낙폭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다운 LS증권 수석연구원은 “급격한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며 “지난 5일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하한가(-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급락의 계기로는 미국 고용지표와 브로드컴 실적 발표가 지목됐다. 미국의 5월 비농업고용은 17만2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이에 따라 금리 상승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브로드컴은 양호한 실적에도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2일 코스피 고점 대비 하락 폭은 이미 7.3%를 기록했다”며 “야간선물 하한가 수준이 반영된다고 가정하면 코스피의 고점 대비 낙폭은 14.7%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상승 사이클만 놓고 보면 현 구간은 매력적인 진입 지점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이후 시작된 코스피 상승 사이클에서 고점 대비 낙폭은 대체로 10~20%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다만 LS증권은 이번 조정 폭이 과거와 같은 수준에서 멈출지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이번 상승 사이클의 주가 하락 폭에 비춰 보면 야간선물 하한가를 반영한 오늘의 최대낙폭 -14.7%는 매력적인 수준의 진입 시점이 될 수 있다”면서도 “아직은 관망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과거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는 2019년 8월 -26.5%, 2022년 9월 -34.8%의 고점 대비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며 “금리 인상이 본격화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우려를 불식시키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변동성 지표에서도 저점 신호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 내재 변동성과 실현 변동성의 차이를 감안하면 이번 급락에서 아직 저점 신호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상방 프리미엄 고평가가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예정된 이벤트도 추가 변동성 요인으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스페이스X 상장,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독립기념일 전후 선거 운동 등이 추가적인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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