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구 성곡동 공장 화재 이틀째…인근 공장까지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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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재난문자 발송

▲7일 오후 9시 5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소재 포장지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사진제공=경기소방본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의 한 공장에서 난 불이 인접 공장으로 번지면서 소방 당국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공장 관계자 6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불길이 주변 건물로 확산하면서 11개 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인 7일 오후 9시 5분께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의 한 종이상자 제조업 공장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928㎡ 규모의 2층짜리 공장이다.

화재 직후 불길은 인근 공장으로 옮겨붙었다. 공장들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연소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5분 만인 오후 9시 1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불길이 계속 번지자 오후 9시 48분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상향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출동하는 단계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 소방서까지 동원해 진화에 나서는 단계다.

진화 작업에는 장비 79대와 인력 241명이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밤새 진화 작업을 이어간 끝에 8일 오전 4시 30분 대응 단계를 1단계로 낮췄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잔불 정리와 추가 확산 방지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안산시는 화재 발생 직후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7일 오후 9시 43분께 “금일 단원구 성곡동 공장 화재 발생. 인근 주민께서는 창문을 닫아 주시고, 차량은 화재 현장 주변 도로는 우회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했다.

이어 8일 오전 6시 30분에도 “단원구 성곡동 727-11일원 공장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께서는 창문을 닫고 연기 흡입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추가로 발송했다.

실제 화재 현장에서는 많은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시는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차량은 화재 현장 주변 도로를 피해 우회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불이 난 공장과 인근 공장에 있던 관계자 6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화재가 주변 공장으로 번지면서 재산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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