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외부연구용역 예산 수십억 낭비

국무총리실의 외부연구용역 활용도가 절반에도 못미쳐 국민 혈세인 예산 수십억원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이 총리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총리실의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외부연구용역은 총 134건(73억1000만원)중 71건(52.9%, 금액기준 43억4000만원)의 용역이 아무런 정책에도 반영되거나 활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에 준 연구용역은 76%(금액기준 77.7%)가 사장되고 있다.

총리실 외부연구용역 수의계약 남발 88.1%(금액기준 61.3%)가 수의계약이었다.

이한구 의원은 "정부부처의 모범이 되어야 할 총리실이 예산 낭비와 행정 남용을 남발하고 있다"며 "총리실의 기강해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가운데 조속한 시정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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