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소폭 상승…배럴당 65.33달러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35달러 상승한 65.33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는 미 휘발유 재고 감소 및 휘발유 수요 증가, 미 달러화 약세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90달러 상승한 70.61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58달러 오른 69.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휘발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9월25일 기준 미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160만 배럴 감소한 2억115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로이터의 사전조사 결과는 휘발유 재고의 10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었다.

반면,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80만 배럴 증가한 3억3840만 배럴, 경유와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재고는 30만 배럴 증가한 1억7110만 배럴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미 휘발유 공급이 감소한 것에 반해 미 휘발유 수요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 상승을 도왔다.

EIA는 미 휘발유 수요가 전주대비 3.8% 증가한 일일 912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이는 5년 평균치인 일일 898만 배럴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휘발유 수요 증가와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에 시장이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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