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원확인에 ‘IP 수익화’ 더해 기업가치 재평가 노린다

디지털 신원확인 솔루션 전문기업 엑스페릭스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지식재산(IP) 금융 전문 기업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ID)의 경영권 확보에 나선다. 알짜 자회사를 연결 실적으로 편입해 외형 성장과 내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엑스페릭스는 25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금 조달 목적은 현재 28% 수준인 ID의 지분율을 연결 회계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려 경영권을 강화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하기 위함이다.
ID는 국내 최대 규모의 IP 수익화 전문 기업으로 2025년 매출액 478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엑스페릭스는 이번 지분 확대를 통해 ID의 견고한 이익을 연결 실적으로 인식하게 되며, 이는 전체 그룹의 재무 구조 개선과 수익성 향상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엑스페릭스의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기존의 주력 사업인 디지털 신원확인 솔루션에 ID의 지식재산권 라이선싱 및 수익화 사업이 핵심축으로 추가되기 때문이다.
특히 ID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표준필수특허(SEP) 확보를 가속하고 글로벌 라이선싱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허 사용에 따른 로열티 수익은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 Flow)을 보장하는 만큼, 엑스페릭스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엑스페릭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단순히 자회사를 늘리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핵심 자산을 그룹 내로 완전히 통합하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ID의 연결 편입은 엑스페릭스가 글로벌 IP 비즈니스와 디지털 보안 솔루션을 아우르는 종합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