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해 3개월만에 최저치 행진을 지속했다(원화강세). 다만, 장초반 1440원대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장중 낙폭을 대부분 되돌리는 흐름이었다.
일단, 미국 이란 종전 기대감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영향을 줬다. 반면, 코스피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지만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하는 등 등락장 양상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7조1000억원 넘게 순매도해 코스피 사상 역대 최대 순매도를 기록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저지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원(0.08%) 떨어진 1454.0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장중에는 1446.5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각각 2월27일(종가기준 1439.7원, 장중기준 1430.5원) 이후 최저치다.

역외환율도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44.7/1445.1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9.05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종전 합의 등 소식에 1440원대까지 떨어지던 원·달러가 장중 낙폭을 줄이는 흐름을 보였다. 전날엔 코스피 급등에 외국인 자금 대량 유입 등으로 스팟시장(원·달러 현물환시장)이 내리고 스왑금리가 올랐는데, 오늘은 외국인 코스피 대량 매도 등에 되돌림한 흐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요일밤 미국 비농업고용지표 발표가 있고 다음주 미국 물가지수 발표가 있다. 넌팜보단 물가가 더 중요한 변수일 것 같다. 다음주까지 원·달러는 1440원에서 147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04엔(0.03%) 떨어진 156.30엔을, 유로·달러는 0.0006달러(0.05%) 상승한 1.1749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86위안(0.12%) 하락한 6.8033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05.49포인트(1.43%) 급등한 7490.0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531.88까지 올라 7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종가와 장중기록 모두 역대 최고치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조1724억84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코스피 사상 역대 최대 순매도규모다. 직전 최대 순매도는 2월27일 기록한 7조811억7100만원 순매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