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교체 흐름 속 ‘전력 보호 계전’ 사업, 5년 연속 적자 해소
-매출 증가·영업이익 흑자 전환

전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와 감사의견 거절로 4년 가까이 주권 매매가 정지됐던 선도전기가 자본시장에 복귀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선도전기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4월 29일부터 주식 매매 거래가 재개된다. 2022년 3월 거래가 중단된 이후 약 4년 만이다.
선도전기는 거래 재개와 관련해 실적 변화를 수치로 제시했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81억 7071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억 5000만 원을 기록하며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온 5년 연속 영업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됐다.
이번 실적 변화는 사업 구조 변화와 관련된 것으로 언급된다. 회사는 기존 주력 분야인 수배전반 제조를 넘어 전력 계통의 운영과 관련된 디지털 보호 계전기(IED) 및 전력 제어 시스템 분야를 병행해 왔다. 전력 사고 시 계통을 보호하는 IED 기술은 외산 의존도가 있었던 영역으로 언급되며 해당 기술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반도체 생산 라인과 원자력 발전소 등 공정에 공급해 왔다.
친환경 전력 기기 관련 사업도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설명된다. 탄소중립 흐름과 관련해 육불화황(SF6)을 배출하지 않는 절연 기술 기반 개폐 장치 수주가 늘었으며 전력 인프라 교체 흐름과 맞물려 제어 설비 수주 잔고 변화가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언급된다.
시장에서는 선도전기가 거래 정지 동안 지배구조 개선과 내부 통제 시스템 관련 조치를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거래 재개 초기에는 장기간 묶여 있던 유동성 영향으로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