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이틀째 강세, 무뎌진 전쟁 민감도+외국인 선물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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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물 입찰 호조+WGBI 자금 유입 기대+내주 입찰 공백에 따른 우호적 수급
거래부진 여전, 우호적 분위기 이어지나 추가 강세도 제한적..3년물 3.3~3.4% 등락 예상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69.38포인트(2.72%)오른 6388.47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18포인트(0.36%)상승한 1179.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30원 하락한 1468.90원으로 집계됐다. 김예연 인턴기자 kimye@

채권시장이 이틀째 강세를 기록했다(금리 하락, 국고채 3년물 기준). 미국 이란 2차 협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은 민감도가 떨어지는 분위기였다. 채권은 물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원·달러도 한달여만에 1460원대로 떨어지는 등 트리플 랠리를 보였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 이틀째 매수에 나선 것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국고채 20년물 입찰 호조,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 분위기, 다음주 국고채 입찰 공백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3선과 10선 거래량이 각각 14만계약과 7만계약선에 그치는 등 관망세도 여전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이란 휴전협상시한이 다가오면서 조심스런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다만 전쟁 리스크에 대해 둔감해지는 분위기도 역력했다고 밝혔다. 수급상 우호적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지만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국고채 3년물 기준 3.30%에서 3.40% 사이 등락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
21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0.4bp 내린 3.237%를, 국고3년물은 1.8bp 내려 3.330%를 기록했다. 국고10년물은 3.3bp 하락한 3.655%에, 국고30년물은 3.4bp 떨어진 3.53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83.0bp로 축소됐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금리차는 1.5bp 줄어든 32.5bp를 보였다. 17일 34.6bp를 기록해 20여일만에 최대치를 경신한 후 이틀연속 좁혀진 것이다.

(금융투자협회)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04.37을, 10년 국채선물은 25틱 올라 110.85를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도 70틱 상승한 126.5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선의 경우 14만52계약에 그쳤다. 이는 13일 이래 7거래일째 10만계약대에 머문 것이다. 10선의 경우 7만3289계약을 보였다. 역시 7거래일 연속 10만계약을 밑돌았다.

외국인은 3선과 10선을 이틀연속 동반매수하는 흐름이었다. 3선에서는 4142계약을 10선에서는 1416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는 3선에서는 2605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10선에서는 2336계약을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행은 3선에서는 4381계약을 순매도했지만 10선에서는 1075계약을 순매수했다.

▲21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체크)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미국 이란 휴전기한을 앞두고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거래량은 감소하고 한가한 분위기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협상 시한이 목요일 아침 9시임을 감안하면 내일도 오늘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수급적으로는 2~3년 크레딧물 매수 관심 물량이 늘고 있다. 이번주들어 좀 나아진 모습이라 관련해 우호적인 분위기는 형성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주 국고채 입찰이 없는 것도 수급적으로는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는 “주식, 채권, 원화가치 모두 랠리를 보이며 트리플 강세로 마감했다. 협상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상존하지만 시장은 중동리스크에 점차 무뎌지는 분위기다. 외국인 선물 수급이 시장 강세에 힘을 실었고, 국고채 20년물 입찰도 잘 소화됐다. 장기물 구간으로 특정수요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WGBI에 대한 기대심리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줄고 전쟁 뉴스에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추가 강세도 적극적이진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국고3년물 기준 3.30~3.40%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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