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부진 여전, 우호적 분위기 이어지나 추가 강세도 제한적..3년물 3.3~3.4% 등락 예상

채권시장이 이틀째 강세를 기록했다(금리 하락, 국고채 3년물 기준). 미국 이란 2차 협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은 민감도가 떨어지는 분위기였다. 채권은 물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원·달러도 한달여만에 1460원대로 떨어지는 등 트리플 랠리를 보였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 이틀째 매수에 나선 것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국고채 20년물 입찰 호조,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 분위기, 다음주 국고채 입찰 공백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3선과 10선 거래량이 각각 14만계약과 7만계약선에 그치는 등 관망세도 여전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이란 휴전협상시한이 다가오면서 조심스런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다만 전쟁 리스크에 대해 둔감해지는 분위기도 역력했다고 밝혔다. 수급상 우호적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지만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국고채 3년물 기준 3.30%에서 3.40% 사이 등락을 예상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83.0bp로 축소됐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금리차는 1.5bp 줄어든 32.5bp를 보였다. 17일 34.6bp를 기록해 20여일만에 최대치를 경신한 후 이틀연속 좁혀진 것이다.

거래량은 3선의 경우 14만52계약에 그쳤다. 이는 13일 이래 7거래일째 10만계약대에 머문 것이다. 10선의 경우 7만3289계약을 보였다. 역시 7거래일 연속 10만계약을 밑돌았다.
외국인은 3선과 10선을 이틀연속 동반매수하는 흐름이었다. 3선에서는 4142계약을 10선에서는 1416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는 3선에서는 2605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10선에서는 2336계약을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행은 3선에서는 4381계약을 순매도했지만 10선에서는 1075계약을 순매수했다.

이어 그는 “협상 시한이 목요일 아침 9시임을 감안하면 내일도 오늘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수급적으로는 2~3년 크레딧물 매수 관심 물량이 늘고 있다. 이번주들어 좀 나아진 모습이라 관련해 우호적인 분위기는 형성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주 국고채 입찰이 없는 것도 수급적으로는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는 “주식, 채권, 원화가치 모두 랠리를 보이며 트리플 강세로 마감했다. 협상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상존하지만 시장은 중동리스크에 점차 무뎌지는 분위기다. 외국인 선물 수급이 시장 강세에 힘을 실었고, 국고채 20년물 입찰도 잘 소화됐다. 장기물 구간으로 특정수요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WGBI에 대한 기대심리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줄고 전쟁 뉴스에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추가 강세도 적극적이진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국고3년물 기준 3.30~3.40%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