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출연' 내걸었다가 사과한 엄은향…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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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출연' 내걸었다가 사과한 엄은향…무슨 일? (출처=유튜브 채널 '엄은향' 커뮤니티 캡처)

▲'임성한 출연' 내걸었다가 사과한 엄은향…무슨 일? (출처=유튜브 채널 '엄은향' 커뮤니티 캡처)

임성한 작가 출연을 예고한 라이브 방송으로 논란을 빚은 코미디 유튜버 엄은향이 결국 재차 고개를 숙였다. 방송 직후 “실패한 날”이라고 자평한 데 이어 이틀 뒤에는 장문의 사과문까지 공개하며 상황 수습에 나섰다.

논란은 17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시작됐다. 엄은향은 해당 방송을 앞두고 임성한 작가 출연을 예고했지만, 실제 방송에서는 약 한 시간 동안 작가의 직접 등장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임성한 작가는 전화 연결 형태로만 참여했다.

사전에 예고된 내용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특히 방송 중 엄은향이 “유튜버는 어그로를 끌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방송 직후 엄은향은 비교적 빠르게 반응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라이브 때 실망했다, 어그로 심했다는 반응도 많았다”며 “여러분들 의견 모두 맞다. 그게 저”라고 밝혔다. 이어 “장난치고 싶고 드립쳐서 웃기고 싶은 사람”이라며 자신의 스타일을 설명하면서도 “오늘은 그냥 실패한 날”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방송 구성과 발언, 댓글 삭제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비판이 계속되자, 엄은향은 20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임성한 작가님 게스트 방송으로 어그로를 끌어놓고 결국 전화 연결로 진행된 점 사과드린다”며 “모두 제 욕심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튜버는 어그로를 끌어야 한다고 말한 부분이나, 얼굴이 나온다고 한 적 없다는 발언 역시 시청자와 기싸움을 하려던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엄은향은 “작가님과 약속된 통화 시간이 15분이었기 때문에 바로 연결하기보다 워밍업 후 진행하려 했다”며 “첫 라이브였던 만큼 구독자들과 소통 시간을 가지려 했지만, 홍보 내용과 달라 적절하지 못한 구성임을 방송 직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고장 난 바퀴의 열차를 모는 기분이었다”며 “결국 제 미숙함과 부족함 때문”이라고 인정했다.

댓글 삭제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충고라도 반복되면 칼처럼 꽂힐 수 있었다”며 “미숙한 정신적 대처 방식이었다고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논란의 중심이 된 ‘후킹성 홍보’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선을 그었다. 그는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들기 위한 농담이었지만, 적절하지 못한 자리와 언행이었다”며 “시청자와 충분한 신뢰가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선을 넘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엄은향은 사과문 말미에서 “재밌는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히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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