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번리·울버햄튼 강등권

프리미어리그(PL)가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우승 경쟁과 강등권 싸움이 동시에 달아오르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각 팀에 남은 경기는 5경기 안팎에 불과한 현재 선두 경쟁은 물론, 하위권에서는 생존을 건 사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선두는 아스널이다. 33경기에서 승점 70점을 기록하며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맨체스터 시티(승점 67점)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우승 향방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특히 두 팀의 맞대결에서 맨시티가 2-1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요동쳤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벌어져 있던 격차가 사실상 사라질 가능성이 커지며, 경우에 따라 맨시티가 골득실에서 앞서며 선두를 탈환할 시나리오도 현실화되고 있다.
상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가 나란히 승점 58점으로 3·4위를 형성하고 있고, 리버풀(55점)이 뒤를 추격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둘러싼 경쟁 역시 끝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첼시, 브렌트퍼드, 본머스까지 승점 48점으로 촘촘하게 엮여 있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주말 경기에서는 극적인 장면이 잇따랐다. 리버풀은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고, 아스톤 빌라는 난타전 끝에 선덜랜드를 꺾으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추격 동력이 다소 꺾였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하위권으로 쏠린다. 강등권 싸움은 더욱 처절하다. 현재 18위 토트넘(승점 31점), 19위 번리(20점), 20위 울버햄튼(17점)이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특히 울버햄튼은 리즈전 패배로 잔류 마지노선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사실상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남은 경기 수와 승점 차를 고려하면 강등 확정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번리 역시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하면 조기 강등이 현실화될 수 있다.

토트넘은 가까스로 반등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뼈아픈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확보에 실패하면서 잔류권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한 점이 치명적이다.
반면 노팅엄 포레스트는 번리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강등권에서 한 발 벗어났다. 승점 36점으로 16위에 올라서며 잔류 가능성을 높였고, 골득실에서도 경쟁팀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리즈 유나이티드 역시 연승을 이어가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승점 39점으로 비교적 여유 있는 자리를 확보하며 ‘생존 레이스’에서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