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 美 페러렐와이어리스와 통신장비 OEM 양산공급 계약…글로벌 통신장비 파트너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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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레인이 미국 오픈랜(Open RAN) 솔루션 기업 페러렐와이어리스(Parallel Wireless)와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전자제품 전문 생산 서비스(EMS) 사업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기가레인은 페러렐와이어리스와 약 100억원(673만달러) 규모의 1차 구매주문(PO)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약 62억원(424만달러)은 공시 기준에 따라 이날 공시됐다. 이는 지난 3월 체결한 총 150억원(1000만 달러) 규모 양산공급계약의 첫 번째 물량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장비는 2027년 1분기까지 영국, 멕시코, 콜롬비아, 터키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로써 기가레인은 2024년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시스템 EMS 사업을 2년 만에 본격적인 궤도에 올리게 됐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단발성 공급을 넘어, 기가레인이 기존 RF 부품 중심에서 시스템 중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기가레인은 그간 축적해 온 RF 부품 및 모듈 설계 기술에 시스템 생산 역량을 더해 통신 인프라 가치사슬 내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페러렐와이어리스의 핵심 협력사로 선정된 이후, 본사와 베트남 법인에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지난해 초도 물량 납품과 실증시험(PoC)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 이번 대규모 양산 계약의 발판이 됐다.

페러렐와이어리스는 2G부터 5G까지 단일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의 글로벌 오픈랜 전문 기업이다. 페러렐와이어리스 한국법인 김재원 사장은 “이번 기가레인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제 기가레인 대표는 “베트남 생산 거점 확보와 시스템 EMS 구축을 위한 투자가 성과로 증명됐다”며 “검증된 시스템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주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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