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조병만 할아버지(왼)와 故 강계열 할머니. (출처=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가 별세했다.
10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계열 할머니가 오늘 오후 떠나셨다”라며 비보를 알렸다.
진 감독은 “지난달 31일 찾아뵙고 작별의 인사를 올렸다. 가물가물한 중에도 저희를 또렷하게 기억하고 ‘서로 잘하고 살라’는 인사와 덕담을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2012년 9월 9일 처음 뵙던 날에도 소녀 같았는데, 그 소녀는 100세가 되어 강을 건너가셨다. 좋아하는 조병만 할아버지 곁으로”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강계열 할머니는 1925년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나 10대 시절 9살 연상의 조병만 할아버지를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 2010년 한 지역 신문을 통해 70여년의 부부 생활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고 2014년에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개봉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누적 관객수는 480만명이다.
하지만 조병만 할아버지는 개봉 1년 전인 2013년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였고 강계열 할머니는 10여 년 간 홀로 생활하다가 향년 10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빈소는 원주의료원 장례식장 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7시 45분 엄수된다. 장지는 횡성군 청일면 선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