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반도체 자동 물류 반송 시스템(AMHS) 통합 솔루션 기업 세미티에스가 2025년 가파른 실적 성장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세미티에스는 엔에이치스팩29호와 합병 상장을 준비 중이다.
세미티에스는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액 229억7000만원, 영업이익 63억9000만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이 약 10.4% 증가한 수치로 2023년 업황 둔화 이후 완벽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음을 수치로 입증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28%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이다. 회사 측은 범용 장비가 아닌 세미티에스만의 고부가가치 원천 기술이 반도체전공정 시장에서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호실적의 핵심 동력으로는 세미티에스의 주력 제품인 ‘S-Plate’와 ‘클린 컨베이어 시스템’이 꼽힌다. S-Plate는 기존 장비를 개조하지 않고 기능을 추가하는 Add-On 방식으로, 제조사 보증 이슈를 해결한 세계 유일의 비개조형 질소 퍼지 시스템이다. 현재 일본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수율 개선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며 글로벌 확장세를 키우고 있다. 클린 컨베이어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전공정에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갖췄으며, 업계 최고 속도와 저진동 설계를 통해 압도적인 물동량 처리 능력을 보여준다.
이 기술들은 단순한 물류 장비를 넘어 스마트팩토리의 생산성과 수율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으며 높은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세미티에스는 2026년 더 큰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2025년 연간 매출액을 상회하는 약 273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349억원의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재무 안정성까지 갖췄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3세대 공중 이송 로봇(A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반의 이 기술은 반도체를 넘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제조 산업 전반으로 확장 가능한 로봇 기반 자동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민남홍 세미티에스 대표이사는 “이미 확보된 대규모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2026년 역대 최대 실적 경신에 도전하겠다”며 “반도체를 넘어 전 산업의 자동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글로벌 토탈 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