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27)이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다저스 구단은 5일(이하 현지시간)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던 김혜성을 콜업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콜업 직후 곧바로 경기에 투입됐다. 그는 이날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 8회말 대수비로 나서며 복귀전을 치렀다. 포지션은 2루수, 타순은 9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콜업은 베츠의 부상 공백에 따른 조치다. 베츠는 4일 워싱턴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1회 교체된 뒤, 오른쪽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베츠가 복귀할 때까지 김혜성과 미겔 로하스가 유격수 자리를 나눠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좌타자인 김혜성과 우타자 로하스를 상황에 따라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날 경기에는 로하스가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은 당장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6일부터 시작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김혜성이 2경기 정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 LA타임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강점인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타석에서도 스트라이크존을 잘 관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빅리그 데뷔 시즌에서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월드시리즈에도 출전해 우승 반지를 끼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4할대 타율로 기대를 모았지만, WBC 기간 이후 타격감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 속에 개막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대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 트리플A 6경기에서 타율 0.346, OPS 0.823을 기록하며 다시 기회를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