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국내증시 조정에 따른 낙폭 확대 영향에 오후들어 상승 폭이 늘어난 가운데 1100원대 레벨 사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40원 오른 119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전환 및 뉴욕증시 조정에 주목한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조정 국면이 전개되면서 오전 장 중 내내 소폭 상승 우위의 장세 흐름이 연출됐다.
전일 10원 가까이 떨어진 환율에 대한 급락 부담에 은행권 참가자들이 달러화 저가 매수에 나섰고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수입업체 결제 수요도 관측되는 등 넘쳐나는 달러화를 일부 거둬들이는 모습이었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 하락 마감에도 개인의 주식 '사자'세가 유입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영향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원ㆍ달러 환율은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점심 무렵부터 기관의 차익 매물을 쏟아내며 1700선을 내주며 하락 폭을 늘리자 이에 주목한 역외와 은행권아 달러 매수 규모를 확대한 영향으로 환율 상승 폭이 확대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이 시각 현재 서울환시 참가자들간 달러화 수급 공방 속 환율은 1190원대 후반까지 오른 상황이라 장 마감전까지 1100원대 레벨을 유지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이날 환율 오름세 전환은 전날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되돌림 차원의 소폭 상승에 불과하다"며 "코스피 하락 폭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별 탈 없이 1100원대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