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0원 넘게 급락, 미국 이란 종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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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종전 언급, 트럼프도 오늘밤 중요 발표 예고
변동성장세 여전..1500~1520원 사이 등락할 듯, 이달 WGBI 편입 vs 배당 역송금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국영TV와 인터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락 중이다(원화 강세). 이란 대통령 발언에 종전 기대감이 확산한 때문이다.

앞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전화 통화에서 “이란은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에서 아주 곧 떠날 것”이라고 언급한데 이어 1일 오후 9시(현지시간 기준) 이란 관련 중요 발표를 위한 대국민 담화를 예고했다.

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20.65원(1.35%) 하락한 1509.45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1508.2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원달러 환율 흐름 (체크)
역외환율도 급락한 바 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505.1/1505.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23.45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이란 대통령 발언에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다만 예측이 의미가 있나 싶은 시장이다. 변동성이 심할 것 같아 그냥 대응해야 하는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월부터는 WGBI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에 원·달러 환율 하락압력이 있을 수 있겠다. 반면 이달 중순부터는 배당이 시작되면서 역송금도 예정돼 있어 하단이 막힐 것 같다”며 “이란 이슈도 해결된 건 아니다. 오늘 원·달러는 1500원에서 1520원 사이에서 등락할 듯 싶다”고 덧붙였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09엔(0.06%) 하락한 158.60엔을, 유로·달러는 0.0019달러(0.16%)상승한 1.1571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29위안(0.04%) 내린 6.8837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29.61포인트(4.54%) 폭등한 5282.07에, 코스닥은 45.18포인트(4.29%) 급상승한 1097.57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528억6000만원어치와 116억6300만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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