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장기화 우려·유가 급등…원·달러 환율 급등 148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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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선호 심리 확산에 달러화 강세, 1470~1490원 등락할 듯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석유 저장 탱크 위로 피어오르는 연기. (UPI/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원화 약세). 미국과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와 함께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국제유가도 재차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 밤사이 브렌트유는 6% 가까이 급등해 90달러를 넘어섰고,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도 4.5% 넘게 올라 80달러대 후반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 역시 99.242를 기록해 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 오전 9시5분 현재 원달러 환율 흐름 (체크)
12일 오전 9시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14.0원(0.95%) 상승한 1480.5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1480.1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개장초 1481.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9일(장중 1499.2원) 이후 사흘만에 최고치다.

역외환율도 급등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78.1/1478.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3.1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온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다. 외환시장뿐 아니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너무 큰 상황이다. 주식도 변동성지수이 VIX지수가 커질때는 하락장을 연출했었다. 안전자산 수요로 달러화 강세를 보는게 편할 듯 싶어 원·달러도 아래쪽 방향을 보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화가 유독 약한 느낌도 있다. 100% 원유 수입국인데다 중동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원·달러 환율은 1470원에서 1490원 사이에서 등락할 듯 싶다”고 예측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26엔(0.16%) 상승한 159.18엔을, 유로·달러는 0.0030달러(0.26%) 하락하 1.1537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73위안(0.10%) 오른 6.8825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9.89포인트(0.53%) 떨어진 5580.0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370억37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이틀연속 매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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