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은행 순익 1192억 전년比 반토막…보험부문은 74억 적자
농협의 상반기 경영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순익은 전년대비 반토막 수준에 그쳤고 보험은 적자로 전환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22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신용(은행) 부문은 지난 상반기 11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56.7%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농협 신용부문 순익이 급감한 것은 각종 대출자산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대폭 쌓았기 때문이다. 상반기 농협 신용부문 대손충당금은 93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8% 늘었다.
기존에 쌓았던 대손충당금에서 2785억원이 환입됐고 법인세비용도 1000억원가량 줄어들었지만 신규 충당금 적립액이 워낙 커 순익이 급감했다. 상반기 농협 신용부문 순이자마진율(NIM)은 1.64%로 전년동기말에 비해 0.37%포인트 떨어졌다.
신용부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13%와 2.21%로 각각 전년동기말 대비 0.21%포인트와 3.24%포인트씩 감소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6월말 회원조합으로부터 자본금 1조원을 지원받음에 따라 13.19%(바젤Ⅱ)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말 대비 3.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농협 보험(NH생명·화재)은 상반기 7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여 적자전환했다.
농협중앙회의 관계자는 "예대 마진은 개선 됐는데 시중은행중에서는 농협이 어려운거 아니냐는 우려하는 것 같다"면서 "경기 지표가 상승하는 하반기에는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신용사업 부분은 내년이 돼야 호전 될 것으로 본다"면서 "연말에는 2000억 흑자 전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