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어목혼주(魚目混珠)/양말 인형·꼭두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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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조훈현(曺薰鉉) 명언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자신만의 길을 가라. 시키는 대로만 해서는 절대로 최고가 될 수 없다.”

프로 바둑 기사. 4세 때 바둑을 배워 7세에 한국기원에 입소해 9세에 한국기원 초단을, 다음 해에는 2단으로 승단했다. 일본으로 간 그는 1966년 초단, 1971년 5단에 올랐다. 1973년 첫 번째 타이틀인 최고위를 차지한 그는 1980년에는 한국의 모든 공식 타이틀을 석권했다. 1982년 한국 최초로 9단에 올랐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53~.

☆ 고사성어 / 어목혼주(魚目混珠)

물고기의 눈과 구슬이 섞여 있다. 가짜와 진짜를 분간하기 힘듦을 비유한다. 송(宋)·제(齊)·양(梁)나라의 3대에 걸쳐 벼슬을 한 문필가 임방(任昉)의 글을 모은 문선(文選)에 자신이 물고기 눈알처럼 쓸모없는 사람인데도 조정에서 값진 보옥처럼 사용하였노라고 자신을 겸손하게 표현한 문장이 나온다. 당(唐)의 이선(李善)이 문선주(文選注)에 이 구절에 대한 주석을 달면서 ‘흰 뼈는 상아와 비슷하고 물고기 눈알은 진주와 흡사하다’[白骨類象 魚目似珠]라는 구절과 비교한 데서 유래했다. 출전 한시외전(韓詩外傳).

☆ 시사상식 / 양말 인형·꼭두각시(Sock Puppet)

손에 양말을 끼워 조종하는 인형이지만, 자신의 의지 없이 배후 인물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대리인을 표현할 때 쓰는 용어다. 미국 금융시장에선 대통령 지시대로 금리를 내리는 ‘꼭두각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비판하거나 희화화할 때 사용한다. 최근 미 의회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인 케빈 워시를 향해 ‘양말 인형’이라고 비판했다.

☆ 속담 / 노인의 말은 들판을 헤매는 듯 보여도 그곳에서 밤을 지내는 일은 없다

노인의 말이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결국에는 그 지혜가 도움이 된다는 뜻.

☆ 유머 / 자신의 길을 간 소년

양치기 소년은 장난으로 몇 번이나 “늑대다”라고 소리쳐 동네 사람들한테 야단맞은 뒤 마을을 떠났다가 일 년 지나 돌아왔다.

거짓말쟁이가 된 소년은 돌아와 열심히 양을 돌보았다.

소년이 하루는 언덕에 양을 풀어놓을 때 비행기 네 대가 지나갔다. 뜻밖에 비행기를 본 소년은 좋아서 소리쳤으나 마을 사람들은 소년을 다시 쫓아내 버렸다.

쫓겨나는 소년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자기가 한 말이 뭐가 잘못일까 궁금해했다. 소년이 외친 말.

“와아~. 넉 대다!”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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