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동반 약세 여파로 그간 급락세를 접고 오후들어서도 1200원대 중후반 강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21일 오후 1시 19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60원 내린 1206.20원에 거래되며 지난 주말 종가 부근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국내증시의 FTSE 편입 관련 재료가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며 코스피 상승 기조가 주춤해지고 글로벌 달러화 약세 기조가 점차 수그러들 것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이날 추가 하락이 제한 받는 모습이었다.
전주와 마찬가지로 코스피지수가 견조하게 상승하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1200원선 하향 테스트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증시 반등 탄력 약화에 1200원선 이탈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는 평가다.
다만, 전문가들은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사이에 원ㆍ달러 환율의 1200원대 개입 경계감이 여전하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어느정도 지속될 지 여부에 따라 환율의 추가 하락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1200원선에서 환율의 하방 경식성이 공고히 유지될 전망이나 이날도 국내증시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기조가 지속되는 등 점진적인 하락 기조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므로 일시적 조정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수급상으로도 원ㆍ달러 환율이 금주 역시 1200원선 부근에서 물량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나 주변국 증시 동향과 달러화 움직임이 일부 조정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당장의 추가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