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방소멸 위기 '창업천국'으로 돌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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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지방 소멸과 수도권 집중의 구조적 위기를 창업 생태계 혁신으로 돌파하겠다며 '하이퍼 창업도시'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전북도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유니콘 도약을 위해 집중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이퍼(Hyper) 창업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은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벤처펀드 1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26일 이렇게 밝혔다.

김 지사는 "이를 발판으로 '창업천국 전북'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목표로는 '1:10:100'을 제시했다.

이는 2030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1개의 유니콘과 2029년까지 상장사 10개, 2028년까지 팁스(TIPS) 기업 100개를 육성하는 것을 뜻한다.

TIPS는 창업기획자(AC), 벤처캐피탈(VC) 등 민간 투자사가 시장성을 검증한 후 추천한 기술 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R&D) 출연금 등을 지원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김 도지사는 이를 위한 4가지 전략으로 △도내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창업 실험실로 만드는 '하이퍼 초연결 창업도시' 조성한다.

또 △비자부터 투자까지 단번에 해결하는 '글로벌 창업생태계' 조성 △전북형 TIPS 구상으로 '기술창업의 하이패스' 구축한다.

뿐만 아니라 △자본이 선순환하는 금융시스템 완성을 공언했다.

구체적으로 2028년까지 350억 원이 들어가는 스타트업파크를 만들어 지역 창업의 랜드마크로 키우고, 스타트업 키움 공간과도 연계해 권역별 거점을 구축한다.

2023년 전주, 2026년 익산시에 이어 2028년 군산시으로 확장할 키움공간은 투자설명회(IR), 유망기업과 투자매칭 등으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곳이다.

또 지난해 비수도권 최초로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에 문을 연 글로벌창업이민센터를 발판 삼아 2027년 '글로벌스타트업센터' 구축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나선다.

해외의 유망기업들이 도내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착지원금 혜택부터 TIPS 연계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 창업인재 유치까지 노린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업의 TIPS 선정 이후에도 창업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자금공백을 막는 'AFTER TIPS 펀드'를 가동, 기술창업의 성장 단절을 예방한다.

2022년 민선 8기 출범 첫해 단 2개에 불과했던 TIPS 선정 기업이 2025년 28개로 급증했다.

게다가 벤처펀드 결성액을 2천105억원(민선 7기까지 누적)에서 1조994억원으로 늘린 저력이라면 전북 창업생태계의 더 나은 질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김 도지사는 강조했다.

특히 현재까지 펀드결성액 3300억원이 기업에 수혈돼 9개사가 상장에 성공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 64% 상승, 고용률 55% 증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도지사는 "전북은 꿈꾸는 이들에게 가장 기회가 많은 땅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은 이제 변화를 뒤쫓지 않고 앞서서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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