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5일만 약세 커브플랫, 얇은 장 속 외인 수급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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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10년-3년간 장단기금리차 한달만 최저
내주 금통위 대기모드, 박스권내 관망세 보일 듯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5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채권시장이 5거래일만에 약세를 기록했다(금리 상승, 국고3년물 기준).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 금리차는 한달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뚜렷한 움직임 없이 얇은 장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 수급에 연동하는 분위기였다. 전반적으로 지난주 급격한 강세를 되돌림하며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지난주 경제부총리 및 한국은행 국장 발언과 관망 분위기가 각각 금리 상하단을 막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다음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된만큼 박스권 흐름 속에서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
19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2.4bp 오른 3.022%를, 국고3년물은 3.6bp 올라 3.178%를 나타냈다. 국고10년물은 1.7bp 상승한 3.588%에, 국고30년물은 1.5bp 상승해 3.535%에 거래를 마쳤다.

한은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67.8bp로 확대됐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스프레드는 1.9bp 좁혀진 41.0bp를 보였다. 이는 1월16일(40.8bp) 이후 최저치다.

(금융투자협회)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10틱 떨어진 105.02를, 10년 국채선물은 21틱 내린 111.49를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도 34틱 하락한 126.5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선을 매도하고 10선을 매수했다. 3선에서는 5948계약을 순매도해 나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10선에서는 3734계약을 순매수해 이틀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금융투자와 은행은 3선에서 각각 2962계약과 4015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10선에서 각각 2262계약과 1955계약을 순매도했다.

▲19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체크)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위아래가 막히며 등락흐름을 보였다. 연휴 끝나고도 매수세가 적극 들어오지 않는 점은 좀 더 지켜보자는 시장 심리를 보여준 것 같다. 금리 하방을 막는 요인이었다. 반면 지난주 정부와 한은쪽 발언 등을 감안하면 금리상단도 제한적이라 받아들이는 듯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는 특별한 재료가 없다. 기술적으로도 3선 60일선을 앞두고 오늘도 경계심이 표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흐름의 연속일 듯 싶다. 다음주 금통위를 눈치보는 가운데 박스권 흐름 속에서 관망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도 “긴 연휴 후 시장이 얇아 외국인 수급에 끌려다닌 모습이다. 미 CPI가 둔화됐지만 유가급등과 매파적 FOMC 의사록에 미국채 금리는 연휴동안 낙폭을 되돌렸다. 지난주 국고10년물이 15bp 가량 급락한 여파로 오늘은 좀 쉬어가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은 국장이 국고채 3년물 3.20%를 언급한 만큼 단기저항으로 인식될 여지가 크다. 10-3년 커브도 40bp 수준으로 좁아져 커브 되돌림 여지도 있다. 다음주가 금통위라 시장은 박스권내 등락이 좀 더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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