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세션의장 맡은 최윤범 회장…고려아연 핵심광물 경쟁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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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회장 IEA 각료 이사회 참석
핵심광물 라운드테이블 세션 의장으로 개·폐회사 진행
정·제련 역량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IEA 각료이사회 중 개최된 '정부-산업계 토론회: 핵심광물 공급망'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민간 외교전을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광물 경쟁은 단순 채굴보다 정·제련 능력에서 갈리는 경향이 있어, 고려아연의 전략적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고려아연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18일(현지시각)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이사회에서 팀 호지슨 캐나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과 ‘핵심광물 공급망’ 세션 공동 의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국가안보 차원으로 격상된 공급망 다변화의 중요성과 국제협력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또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핵삼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과제 등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세션의 개·폐회사 연사로 나서며 핵심광물이 에너지 안보와 국가안보 보장 차원에서도 중요한 자원임을 역설했다. 이어 특정국 쏠림 현상이 심각한 공급망 집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고려아연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그간 중국이 핵심광물의 채굴·정제·가공 전 과정을 사실상 장악해왔는데, 고려아연의 제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광물 공급망에서 중간 허브 역할을 하겠단 설명이다.

최 회장은 “오늘날 핵심광물 시장은 특정 국가의 비중이 너무 높고, 가격 왜곡 등으로 투명성과 투자 신호가 훼손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IEA 회원국 정부와 산업계 간 더 긴박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고려아연은 전 세계에서 조달한 정광을 청정에너지 시스템, 전기차, 방위산업 등의 필수 소재인 고순도 비철금속으로 전환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를 단순한 상업적 책임이 아닌 동맹 기반의 공급망을 강화하는 전략적 책무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에너지 전환은 공급망이 안전하고, 투명하며,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할 때만 성공할 수 있다”며 “고려아연은 보다 회복탄력적이고 협력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적극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다변화 △회복탄력성 △혁신 △국제협력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투자 촉진 방안과 광물 공급망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해 정부가 산업계와 함께 취할 수 있는 실질적 조치 방법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혁신을 촉진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나아가 수출통제 확대와 공급 차질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비축 확대 및 사전 훈련 등을 통해 긴장감 속에서 비상 대비 역량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IEA는 ‘핵심광물 안보 프로그램(CMSP)과 같은 지원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IEA CMSP는 △공급 교란 및 수출 통제 관련 비상 대응 플랫폼 △핵심광물 비축 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 △다변화를 위한 핵심광물 정보 대시보드 △가격 하한제, 세제 인센티브를 비롯한 정책 지원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IEA 회원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필요에 따라 민간 기업에도 지원을 제공한다.

최 회장은 “이번 논의 전반에 걸쳐 제기된 생산적이고 통찰력 있는 의견들을 통해 핵심광물 공급 집중 심화 해소를 위한 도전의 첫발을 뗄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IEA가 CMSP 확장을 통해 핵심 국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일부 국가에 편중돼 있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이끄는 국제 기구로 나아가기를 바라며, 한국과 고려아연은 향후 이어질 지속적 대화와 실질적 협력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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