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과 달리 가상자산 시장은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19일 오전 7시 20분(한국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주요 코인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6만6296.80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전 대비 1.90%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941.21달러로 2.73%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인 리플(XRP)은 1.42달러로 4.27% 급락했고 솔라나는 81.18달러로 4.68% 하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바이낸스코인(BNB)도 603.22달러로 2.31% 밀렸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와 USDC는 각각 1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큰 변동이 없었다.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는 거시 변수와 맞물린 흐름으로 해석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6%, S&P500지수는 0.56%, 나스닥지수는 0.78% 각각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통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내부 의견이 엇갈린 점이 확인됐지만, 주식시장 투자 심리는 유지됐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금리 불확실성과 자금의 증시 쏠림 현상 속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인마켓캡은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전문 리서치업체 K33는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비트코인 시장 구조가 2022년 9월과 11월 국면과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당시에도 단기 급반등보다는 장기간 횡보 흐름이 이어졌다는 점을 들어, 이번에도 완만한 가격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심리지표는 극단적 수준까지 내려왔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최근 ‘5’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K33는 극단적 공포 구간이 반드시 높은 단기 수익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지적하며 비트코인이 6만~7만5000달러 범위에서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