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닉 시너-알카라스, 나란히 카타르 도하 오픈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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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야닉 시너가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경기에서 호주의 알렉세이 포피린을 꺾은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프랑스의 발랑탱 루아예와의 '2026 카타르 엑손모빌(도하) 오픈' 16강 경기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야닉 시너(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카타르 도하에서 다시 한번 맞대결 가능성을 키웠다. 두 선수는 나란히 8강에 오르며 '2026 카타르 엑손모빌(도하) 오픈'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세계 2위 시너는 2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을 6-3, 7-5로 제압했다. 85분간 이어진 경기에서 강한 서브와 위너 공세를 침착하게 받아내며 흔들림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시너는 PIF ATP 랭킹 톱50 밖 선수들을 상대로 50연승을 이어갔다. 2023년 신시내티에서 두산 라요비치에게 패한 이후 이어진 기록이다. 시너는 “랭킹은 숫자일 뿐이다. 상대가 잃을 게 없을수록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오픈 4강에서 노박 조코비치에게 5세트 접전 끝에 패한 뒤 처음 나선 대회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지난해 베이징과 빈에서 ATP 500 타이틀을 연속으로 차지한 데 이어 3개 대회 연속 500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시너는 8강에서 6번 시드 야쿠브 멘시크와 맞붙는다. 멘시크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랭킹 13위까지 올라섰다. 시너 구역에서는 이르지 레헤카와 아르튀르 피스가 8강에서 격돌한다.

알카라스도 발랑탱 루아예를 6-2, 7-5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2세트에서 2-5까지 밀렸지만, 이후 5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알카라스는 “3세트를 생각한 순간도 있었지만, 해결책을 찾는 데 집중했다. 테니스는 결국 한 포인트 싸움”이라며 특유의 침착함을 드러냈다.

호주오픈 우승 이후 도하에서도 9연승을 이어간 알카라스는 야외 하드코트 27연승 기록도 유지했다. 그는 8강에서 카렌 하차노프와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알카라스가 5전 전승으로 앞선다.

한편, 시너와 알카라스는 빠르게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다. 두 선수가 결승까지 오른다면 17번째 맞대결이 성사된다. 최근 몇 년간 ATP 투어의 흐름을 양분해온 두 선수의 충돌은 대회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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