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엔화·위안화 강세 타고 1400원 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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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최근 엔화와 위안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의 1400원 하회(원화 강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외환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1400원 하향돌파를 결정지을 변수로 엔화가 원화에 미치는 영향력과 개인, 연기금, 기업 등 국내 경제주체들의 달러 수요 완화 등을 꼽았다. 다만, 아시아통화 강세가 곧바로 원화에 전이되긴 어렵다는 신중론과 엔·달러 하락이 이어진다면 원·달러 1400원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맞섰다.

조용구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위안화는 미중간 관세협상 결과에서 중국 피해가 우려보다 크지 않다는 해석에 강세를 이어왔다”며 “엔화는 일본 당국의 강한 관리 의지와 일본은행(BOJ) 긴축 기조가 강세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다. 엔화 강세는 원화에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원화가 단숨에 1400원을 하회하기에는 개인투자자들의 달러 수요가 견조하다. 기업 환전과 연기금 해외투자 축소, 한국은행과의 스왑 이용 등 달러 수요가 견조해 1400원대 초중반에서 완만한 하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1400원 하회 시점을 올 2분기말 내지 3분기 중으로 봤다.

(체크)
위재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위안화는 작년말부터 글로벌 외환시장과 별개로 강세를 이어왔다. 위안화와 원화의 직접 연동 구간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엔화 역시 당장 150엔 아래로 빠질 강한 재료는 제한적”이라며 “엔화와 위안화 강세 동조만으로 원·달러가 1400원 아래로 빠질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봤다. 그는 대신 대만달러, 국내 복귀성 자금, 개인 환헤지 상품 등 국내 변수를 원·달러 환율 하방 요인으로 꼽으며, 연말 환율 밴드를 1380~1490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반면,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와 원화간 동조화는 구조적으로 약해졌지만, 원·엔 동조화는 강화됐다”며 “엔·달러가 하락하면 원·달러도 하락할 것이다. 1400원 하회는 시간 문제”라고 전망했다. 특히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둔 수급 변화를 감안하면 “3월 중순 이후 1400원 하회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44.9원을, 엔·달러 환율은 153.546엔을, 역외 달러·위안(CNH)는 6.8987위안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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