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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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출처=유튜브 채널 '충주시' 캡처주시)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출처=유튜브 채널 '충주시' 캡처주시)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주시(충TV)’를 운영해 온 ‘충주맨’ 김선태(뉴미디어팀) 주무관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전날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휴가에 들어갔다. 사직서에는 ‘일신상의 이유’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아직 사직서가 수리된 것은 아니다”며 “본인이 사직 의사를 밝힌 만큼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린 영상에서 “많이 부족한 제가 작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구독자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응원해주시던 충주시민들과 항상 배려해주셨던 충주시청 동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충주시를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주무관은 iMBC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퇴직 처리가 된 것이 아니라 실감까지는 안 나는데 막상 떠나게 되니 섭섭한 마음도 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하러 가는 것”이라며 “7년 동안 유튜브를 하며 목표한 바를 이뤘다고 생각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취직하지 않았고, 거취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퇴하면서 그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렸으나 김 주무관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 SNS 운영을 시작으로 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전담하며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특유의 B급 감성과 자막, 현장 중심 편집, 과감한 기획으로 기존 공공기관 홍보와는 다른 접근을 시도했고 이는 큰 호응을 얻었다.

충TV 구독자는 97만 명을 넘어섰다. 지자체 유튜브 채널로는 이례적인 수치다.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물론 기업과 대학까지 그의 콘텐츠 전략을 벤치마킹했고, 각종 강연 요청도 이어졌다. 공공 홍보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도 받았다.

성과는 인사에도 반영됐다. 그는 임용 7년여 만에 6급으로 승진했다. 일반적으로 6급 승진까지 10년 이상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속도였다.

김 주무관은 이달 말까지 휴가를 보낸 뒤 3월 초쯤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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