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 투자 확대 부담에 하락⋯나스닥 1.59%↓[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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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92.58포인트(1.20%) 내린 4만8908.7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84.32포인트(1.23%) 하락한 6798.40, 나스닥지수는 363.99포인트(1.59%) 내린 2만2540.59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 자본 투자 확대 기조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전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자본지출을 최대 1850억달러까지 늘리겠다고 밝히며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이에 4분기 매출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AI 경쟁 심화로 인한 과도한 투자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되며 알파벳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AI 설비투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사업 부진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며 시가총액이 3조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스티븐 터크우드 모던웰스매니지먼트 투자 담당 이사는 “AI 관련 기업 일부가 천문학적인 규모의 추가 자본 지출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시장 참여자들이 신중한 판단을 내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AI가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사업 분야를 침범해 결국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빅테크가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AI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빅테크의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들이다. AI의 발달로 기업들이 인력을 AI로 대체하게 되면 사용자 수에 비례해 요금을 받아온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수익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테크의 수익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고용 시장 악화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1000건으로 직전 주의 20만9000건 대비 2만2000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21만2000건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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