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솔라나·BNB도 동반 하락…폭락장에 코인 가격·시세 관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급락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가 하루 만에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하며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
한국시간 6일 오전 6시 30분 기준 글로벌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79% 하락한 6만359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4년 10월 말 이후 약 15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내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본격적인 랠리를 시작해 2025년 10월 12만6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하락 전환했다. 올해 누적 하락률은 20%를 넘었고, 고점 대비 낙폭은 약 48%에 달한다.
비트코인이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7만 달러 선을 하회하면서 매도세가 급격히 확산됐다. 최근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보고 레버리지를 활용해 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이 이어지며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알트코인도 동반 급락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13.76% 하락한 1869달러로 2000달러 선이 붕괴됐다. 리플(XRP)은 낙폭이 더 커 23.54% 급락한 1.17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3.80% 하락한 609달러, 솔라나는 15.06% 내린 79.53달러로 밀렸다.
자금 이탈도 가속화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약 20억달러, 최근 3개월 동안 50억달러 이상이 순유출됐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흐름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이 같은 암호화폐 급락은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과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투매 심리가 확산되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2.58포인트(1.20%) 내린 4만8908.72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 나스닥종합지수는 1.59% 각각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