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콩 예산 90억 원 확보, 유통사 컨소시엄 신설로 참여 문턱 낮춰

국산 밀과 콩, 가루쌀을 활용한 가공산업을 키우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제품 개발부터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묶은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식량자급률 제고와 전략작물 소비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정책 패키지로, 올해는 예산과 지원 범위를 대폭 넓혀 민간 참여를 유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산 밀·콩·가루쌀을 활용한 ‘전략작물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19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략작물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판매하려는 식품제조업체와 외식업체, 농업법인 등이다. 올해부터는 유통업체와 협력하는 컨소시엄 분야가 새로 도입돼, 지자체와 유통업계, 식품 외 제조 분야까지 신청 범위가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밀과 콩 가공산업 육성과 소비 창출에 초점을 맞춰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약 2배 늘린 90억원가량 확보했다. 국산 밀 패키지 예산은 전년보다 16억5000만원, 국산 콩은 27억원 각각 증가했다.
지원 내용은 제품 개발과 포장 디자인, 시제품 생산, 홍보·판촉, 수출까지 전 단계를 아우른다. 단일 업체가 신청하는 ‘일반형’은 최대 3억원, 유통업체 컨소시엄 등 ‘기획형’은 최대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국비 지원율은 품목별로 달라 밀·콩은 50%, 가루쌀은 80%가 적용된다.
사업 신청은 19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며, 서류·발표 평가를 거쳐 3월 중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국산 밀·콩과 가루쌀 소비가 늘어나야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며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역량 있는 사업자의 신규 수요 발굴과 신시장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