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충격에…원·달러 환율 10원 넘게 급등 나흘만 1450원대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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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통화 움직임 곁눈질하며 1440~1470원 사이 등락할 듯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2017년 5월 8일 미국 뉴욕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하며 나흘만에 1450원대로 올라섰다.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된 여파다. 워시는 과거 연준 이사시절 매파적(통화긴축적)이었으며, 금리인하보다 연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을 먼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1.2원(0.78%) 상승한 1450.7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1451.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초반 1451.5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달 27일 장중기록한 1452.3원 이후 최고치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원달러 환율 흐름 (체크)
역외환율도 급등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49.1/1449.2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1.2원 올랐다.

외환시장의 한 참여자는 “연준 의장 지목 때문에 간밤 환율이 많이 올랐다. 1450원대를 기록 중인데 이미 많이 올라 여기서 더 오를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다른 통화 흐름을 따라 등락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440원에서 1470원 사이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08엔(0.05%) 오른 154.84엔을, 유로·달러는 0.0019달러(0.16%) 상승한 1.1867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02위안(0%) 떨어진 6.9559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97.62포인트(1.87%) 급락한 5126.74를, 코스닥은 12.41포인트(1.08%) 떨어진 1137.03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269억7700만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620억6000만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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