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주)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CJ CGV )
배경은 차가운 도로와 낯선 감금 장소. 동생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거액이 필요한 해란(정지소)은 냉혹한 조력자 태수(이수혁)와 함께 부잣집 딸 소진(차주영)을 납치한다. 몸값으로 10억 원을 요구하며 계획대로 흘러가는 듯했던 범죄는, 해란과 소진이 '이복자매'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예상치 못한 국면을 맞는다. 납치범인 동생과 인질인 언니, 그리고 이 둘을 압박해오는 태수 사이에서 판은 단순한 범죄극을 넘어 생존을 위한 '위태로운 공조'로 변모한다.

(사진제공=(주)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CJ CGV )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스릴러로서의 몰입감은 훌륭하나, 납치극 특유의 일부 클리셰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그럼에도 배우들의 연기 변신과 핏줄로 엮인 두 여성의 서사는 장르적 쾌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흥행 전선은 치열하다. 개봉과 동시에 외화 스릴러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시스터'는 개봉 초반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 상위권 안착을 노리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둔 극장가에서 한국형 스릴러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