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올들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증권가는 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으며, 그 시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임기 종료 후인 6월로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3.50~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3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미 연준은 지난달 FOMC 당시보다 고용시장 여건이 안정화되고 있는 시그널이 있으며, 경기 또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는 등 경기 평가에 대한 시선이 상향 조정된 것을 확인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정책 경로에 있어서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재차 반복했다"며 "경기 평가가 개선되었으나, 서비스 중심으로 물가 둔화는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현재 정책금리 수준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6월 한 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 연준은 5월 파월 의장의 임기까지 연준의 독립성 훼손과 관련한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만큼 인하 카드를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국제유가 하향 안정화 속에 올해 중 물가가 추가적으로 둔화할 수 있다는 점, 그에 따른 실질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등이 작용하면서 연내 한 차례 수준의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안 연구원은 "이번 회의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요인과 관련한 질문이 상당했다"며 "파월 의장은 관련한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그만큼 연준의 정치 독립성과 관련한 이슈가 앞으로의 화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을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마이런 연준 이사와 월러 연준 이사가 이번 회의에서 인하 소수의견을 제시했던 점 또한 연준의 독립성 훼손과 관련한 우려가 수시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새 연준 의장 취임 이후 인하 결정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