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차량SW 검증 자동화 도구 ‘기능안전 국제표준’ 인증

▲권해영 현대오토에버 SDV담당 상무(오른쪽) 정륜 UL 솔루션즈 한국지사 정륜이 '모빌진 엑스-스튜디오'의 ISO 26262 인증을 기념하고 있다. (자료제공=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의 ‘모빌진 엑스-스튜디오(mobilgene x-Studio)’가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빌진 엑스-스튜디오는 차량SW 안전성 검증 작업을 자동화한 프로그램이다. 파워트레인(동력)과 인포테인먼트 등 차량 전체 시스템을 제어하는 SW의 신뢰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한다.

일반적으로 차량SW 검증에는 △MIL(Model-in-the-Loop) △SIL(Software-in-the-Loop) △HIL(Hardware-in-the-Loop) 등 세 가지 방법이 활용된다. MIL은 알고리즘 단계에서 이론적 검증을 수행해 개발 초기 시스템 동작을 확인한다. SIL은 실제 SW 코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HIL은 하드웨어와 연결된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동작하는지를 검증한다.

모빌진 엑스-스튜디오는 △MIL △SIL △HIL 전 과정을 자동화해 기존 수동 방식 대비 작업시간을 50% 이상 줄였다. 퇴근 이후나 주말 등 작업자가 없는 시간에도 사전 설정한 환경에 맞춰 검증을 수행할 수 있어 개발 효율을 높였다.

이번 인증으로 현대오토에버는 모빌진 엑스-스튜디오의 글로벌 수준 신뢰성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 ISO 26262는 자동차 전기·전자 시스템의 오작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1년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인증은 1894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안전규격 개발·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가 주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고객사 프로젝트에서 요구되는 기능안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모빌진 엑스-스튜디오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다양한 차량SW 검증에 활용되고 있으며, 자동차 외에도 항공우주, 방산, 로봇 등 산업 전반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권해영 현대오토에버 SDV담당 상무는 "이번 인증으로 검증 자동화 도구의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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