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환율이 1440원대 초반을 하회하며 큰 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6일 "원·달러 환율은 미일 외환시장 정책 공조 우려가 촉발한 엔화 강세를 쫓아 갭다운 출발 후 장중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개장 시 전거래일 대비 20원 가까이 갭다운 출발한 후 역외 롱스탑, 역내 네고를 중심으로 하락압력을 키우겠으나 달러 실수요 유입에 막혀 1440원 초반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환율 등락 범위는 1438~1450원으로 예측됐다.
민 선임연구원은 "주말간 일본과 미국이 엔화 추가 약세를 차단하기 위해 정책공조에 나설 수 있다는 진단이 엔화 초강세로 연결됐다"면서 "오늘 새벽 시드니 장에서도 달러/엔이 큰 하락하면서 아시아장에서 엔화를 기점으로 아시아 통화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엔화 약세 구간에서 동조화가 강했던 원·달러환율도 역외 롱스탑과 역내 추격매도 유입에 하락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를 쟁여 놨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 규모에 따라 저점이 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반면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와 역내 저가매수는 환율 하향세 저지 요인으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패턴화돼 있는 장 초반 증권사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는 오늘도 수입업체와 더불어 적극적인 매수대응으로 일관할 공산이 크다"면서 "누적돼 있던 역외 투기성 롱플레이가 많지 않아 롱스탑 규모가 크지 않고 수출업체 추격매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NDF 종가 수준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기 어렵다는 점이 오늘 환율 하락 전망의 위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