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韓 콘텐츠 강화 약속…투자 축소 우려 진화

한국 시장 진출 10년…강동한 부사장 “계속 투자할 것”

‘2026 넥스트 온 넷플릭스’ 기자간담회 개최
3조3000억원 규모 투자, 충실히 이행 중
韓 신인 창작자의 기회의 문 역할도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부사장)이 21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6 넥스트 온 넷플릭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투자 계획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지 올해 10년이 된 가운데 한국 콘텐츠에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투자를 시장에 재확인함으로써 최근 제기된 투자 축소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부사장)은 21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6 넥스트 온 넷플릭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5년간 210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글로벌 톱 10에 올랐다”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이제 염원을 뛰어넘어 매일 체감할 수 있는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리즈·영화·예능·오리지널 제작은 물론이고, 라이센싱을 포함한 다양한 협업 모델까지 변함없이 투자하고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변함없는 장기 투자를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따로 밝히진 않았다. 강 부사장은 “투자에 대한 정확한 금액을 말씀 드리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도 “넷플릭스는 2016년에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로 한시도 멈추지 않고 투자를 지속해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작품의 개수도 많이 늘렸고 예능, 영화, 드라마, 오리지널할 것 없이 다양한 협업 계약을 늘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최근 제기된 한국 시장 투자 축소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앞서 넷플릭스는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향후 4년 간 한국에 3조3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 기간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데에다가 워너브라더스 인수로 인해 일각에서는 넷플릭스가 한국 투자 규모를 줄이고 있고, 출연료를 3억 원으로 제한했다는 설까지 나돌았다.

이에 대해 강 부사장은 “워너브라더스 인수와 전혀 다른 사안이기 때문에 아무런 영향 없이 계속 꾸준히 (한국 콘텐츠에)투자할 것”이라며 “2023년의 투자 약속을 지금까지 충실히 이행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 계획이 바뀌는 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넷플릭스는 한국 신인 창작자의 기회의 문이 되겠다는 약속도 했다.

강 부사장은 “최근 3년간 넷플릭스 시리즈와 영화 3편 중 1편은 신인 작가님 혹은 감독님의 데뷔작”이라면서 “영화제와의 협업도 넓히는 중인데, 미쟝센단편영화제 수상작을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등 다양한 작품이 많은 관객을 맞이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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