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리 애플리케이션(앱) (사진제공=컬리)
21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정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최근 불구속 기소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6월 서울 성동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회식 자리에서 수습사원 A씨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하고 귓속말을 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정 대표는 정규직 전환을 앞둔 A씨에게 인사권을 빌미로 위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A씨에게 “네가 마음에 든다”고 하거나, “수습 평가는 동거와 같다. 서로 같이 살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사건 직후 퇴사해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정 대표를 고소했다. 정 대표는 사내 해명 과정에서 “술에 취해 스킨십 범위가 서양화되어 있었던 것 같다”는 취지의 변명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컬리의 IPO 과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넥스트키친은 컬리가 지분 46.41%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매출의 99%가 컬리 납품에서 발생하는 핵심 관계사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경제적 공동체인 관계사에서 발생한 성비위 사건이 컬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진정성에 치명적인 오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에서 경영진의 도덕성과 내부통제 시스템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이번 사건이 컬리의 기업 가치 산정과 심사 통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