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을야지람(乙夜之覽)/다자주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존 러스킨 명언

“모든 책은 일시적인 것과 영구적인 것, 두 종류로 분류된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예술평론가, 사상가다. 그는 예술 평론 분야를 넘어 건축, 문학, 교육, 정치경제학, 지질학에 이르는 방대한 주제의 글을 남겼다. 정치경제학 분야에서는 당대 자본주의를 비판하면서 경제학에 윤리학을 접목하여 후대 영국 좌파, 노동운동과 복지제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 때문에 현재 영국 노동당에서 높이 모시는 위인이기도 하다.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는 그의 사상을 러시아어로 보여주며 그의 글 인용하기를 좋아했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819~1900.

☆ 고사성어 / 을야지람(乙夜之覽)

‘을야에 책을 읽는다’라는 말이다. 임금이 취침 전(밤 10시경) 독서하며 자신을 수양했다는 뜻이다.

황제(천자)가 정무를 마치고 밤에 책을 읽는 풍습을 설명한다. 황실 일화와 궁정 생활을 기록한 책 두양잡편(杜陽雜編)에 나온다. “임금은 늘 이경(乙夜)에 이르기까지 상소와 장계를 살펴보았으며, 조금도 게을리한 적이 없었다[上每乙夜之覽章疏 未嘗少怠].”

☆ 시사상식 / 다자주의(multilateralism)

세 개 이상의 국가가 국제기구 및 규범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협력 원칙을 말한다. 일방주의를 억제하고 국제기구 참여를 통해 작은 국가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탄생했다. 회원 구성의 보편성과 대우의 비차별성이 핵심이며, 상호주의·탄력성·분쟁 해결 절차를 제도화하는 게 특징이다.

무역 문제에서 국가 간 협력 촉진을 위해 범세계적 협의체를 두고 규범·절차를 만들어 이를 준수하도록 하자는 접근방식을 말한다. 유엔·WTO·IMF·세계은행·IAEA 등이 다자주의의 상징적 무대다. 강대국은 정당성 확보, 중소국은 비용 절감·관여 필요성 때문에 다자주의를 선호한다.

☆ 고운 우리말 / 눈바래기

눈으로 배웅한다는 말.

☆ 유머 / 일도 두 종류다

딸이 학교에서 돌아와 가방을 내던지며 엄마에게 “오늘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선생님에게 벌받았어”라고 투덜댔다.

엄마가 “뭐라구? 그런 경우가 어딨니? 내가 낼 학교 가서 선생님께 좀 따져야겠다”라고 했다. 아이가 대꾸를 안 하자 엄마가 “그런데 네가 하지 않았다는 일이 대체 뭐냐?”라고 따져 물었다.

딸이 재촉을 받고 나서야 한 대답.

“숙제.”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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