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삭제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문구
인하 3 동결 3이던 포워드 가이던스도 1대5로 동결 우세
외인 3선 3.5만계약 순매도 1년3개월만 최대 매도
장후반 매수세에 2년이하 단기물 되레 선방 ‘이례적’
금리, 5년이하 한달만 최고 10년이상 1년7개월만 최고
우호적 재료 없는 상황, 당분간 보수적 접근 조언

채권시장이 약세(금리 상승)를 기록했다. 특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중 10bp 넘게 올라 3.1%를 넘어서기도 했다. 주요 구간 금리는 5년물 이하에서는 한달만에, 10년물 이상에서는 1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다만, 장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년물 이하 구간이 상대적으로 강했던 점은 이례적이었다.
한국은행 1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이 매파적(통화긴축적)으로 끝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기준금리는 예상대로 현 2.50%로 동결됐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3회 연속 이어지던 신성환 금통위원의 인하 소수의견이 사라지며 만장일치 동결을 보였다.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 지난해 1월부터 적시됐던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문구가 1년만에 사라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를 제외한 6명 금통위원들의 향후 3개월내 금리결정 성향을 엿볼수 있는 한국판 포워드 가이던스에서도 동결 5명 인하 1명으로 기울었다. 직전 금통위에서는 3대 3으로 팽팽히 맞섰었다.

15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1년물은 4.1bp 상승한 2.565%를, 통안2년물은 6.3bp 오른 2.928%를, 국고3년물은 9.4bp 올라 3.090%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 12월12일(각각 2.598%, 2.933%, 3.093%) 이후 최고치다. 국고10년물은 7.5bp 올라 3.493%를, 국고20년물은 6.3bp 오른 3.4415를, 국고30년물은 5.9bp 상승해 3.334%를 보였다. 이 또한 2024년 6월3일(각각 3.532%, 3.451%, 3.368%)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고50년물 역시 5.5bp 오른 3.228%에 거래를 마쳤다. 이 또한 2024년 6월12일(3.233%) 이후 최고치다.
한은 기준금리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59.0bp로 확대됐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 금리차는 1.9bp 좁혀진 40.3bp를 보였다.

장중 고점과 저점간 상하단 변동폭 역시 컸다. 3선은 40틱, 10선은 128틱에 달해 역시 작년 11월27일(3선 48틱, 10선 128틱)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30선은 220틱으로 작년 10월27일(302틱) 이래 3개월만에 최대폭이었다.
외국인은 3선에서 3만5035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는 2024년 10월7일(-4만5092계약) 이후 일별 최대 순매도기록이다. 반면 10선에서 7220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는 6일(+7597계약) 이래 최대 순매수다.

이어 그는 “채권시장을 둘러싼 금융시장 여건이 무엇하나 우호적인게 없다. 외인 포지션 역시 예측 불가한 점, 오늘 금리가 급등함에도 손절이 나오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볼때 2년이하 단기물을 제외한 중·장기 채권에 대해서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