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후 함께 여러 사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길고 정중한 통화를 했다”면서 “양국 국민을 위한 양자 협력 의제와 양국 정부 간 여러 미해결 사안들을 논의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 날 기자들에게 로드리게스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확인해준 뒤 그에 대해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로드리게스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며 경제 제재 완화를 위한 유화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반정부 활동가에 대한 대거 석방 조처를 강조하는 등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하는 모습을 지속해서 보이고 있다.
또한, 7일엔 베네수엘라 대통령실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과의 원유 수출 협상을 옹호하며 “양국 간 교역을 이례적인 일로 보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드리게스 대통령은 3일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한 것을 계기로 5일부터 국정 운영을 맡을 임시 대통령으로 선임됐다. 그는 마두로 정권에서 부통령과 석유부 장관 직책을 맡은 인사였다.
로드리게스 대통령은 선임 초기엔 미국에 강경한 모습도 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유화적인 제스처를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