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외한 수출 다변화 주효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수출입 총액이 45조4700억 위안(약 9632조819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이 6.1% 증가한 26조9900억 위안, 수입이 0.5% 늘어난 18조4800억 위안이었다. 수출입 규모는 9년 연속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도 갈아치웠다. 무역 흑자 규모는 8조5096억6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달러 기준(1조1889억8000만 달러)으로 역대 최대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왕쥔 해관총서 부주임은 기자회견에서 “복잡하고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도 중국 수출입이 9년 연속 성장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세계 경제성장 둔화와 지정학적 분열로 인해 올해 중국 무역 발전에 있어 외부 환경은 암울하고 복잡하다”며 “그러나 다양한 무역 파트너와 강화한 회복력을 바탕으로 하는 중국 무역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대미 수출이 급감했는데도 6.6% 증가해 3개월 만에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주요 이코노미스트 전망 평균치인 3.1%를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12월 수입도 5.7% 증가해 시장 전망을 뛰어넘었다. 무역 흑자는 8087억7000만 위안으로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에릭 주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수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강했던 것은 국내 경제 성장 동력이 약해진 지난해 4분기에도 수출이 경제를 지탱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미국 외 시장으로의 수출 증가는 관세 부과로 인한 대미 수출 감소를 상쇄하고도 남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수출 회복세는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