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강화를 위해 트로트 가수 나태주 씨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금감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나태주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촉식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김형원 부원장보, 나태주 씨 소속사(DR뮤직)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나태주 씨가 태권도 선수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과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특히 보이스피싱 취약계층인 중·장년층 사이에서 친숙하다는 점을 고려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태권도를 활용한 무대 퍼포먼스 역시 ‘범죄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이찬진 원장은 “국민들에게 친숙한 나태주 씨를 홍보대사로 모시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많은 국민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나태주님이 알려주는 대응 요령을 숙지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태주 씨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기쁘다”며 “트로트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이 제 노래를 듣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앞으로 나태주 씨가 직접 출연하는 교육 영상을 제작해 대국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영상에서는 △법원 등기 사칭 △검찰 사칭을 통한 모텔 셀프감금 △대출 빙자 수법 등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과 대응 요령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작된 교육 영상은 금융감독원 유튜브 채널에서 국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고, 금융회사 영업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전파될 계획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홈페이지 팝업창를 통해 퀴즈 정답을 맞히면 즉석에서 추첨해 경품을 지급하는 ‘가수 나태주와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참여형 홍보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수사기관이나 법원은 형사사건 관련 중요한 법률 문서를 절대 인터넷 링크(URL)로 보내지 않으며, 검찰·금감원이 범죄 조사를 위해 혼자 모텔에 들어가 대기하라고 요구할 경우 100% 보이스피싱”이라며 “금융회사는 대출 신청과정에서 절대로 인터넷 링크를 통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고 어떤 명목으로도 대출 승인을 위한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재차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