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재해연보·재난연감 발간⋯사회재난 사망은 제주항공 참사로 급증

자연재난 인명피해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자연재난 유형은 폭염이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1년간 발생한 재난 발생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정리한 ‘재해연보’와 ‘재난연감’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해연보는 태풍·호우·대설 등 자연재난을, 재난연감은 화재·붕괴·폭발 등 사회재난을 대상으로 한다.
먼저 2024년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387명(자연재난 121명, 사회재난 266명), 재산피해는 1조418억 원(자연재난 9107억 원, 사회재난 13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연재난 중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재난은 총 35건으로, 최근 10년 평균(29건) 대비 6건 증가했다. 유형별로 호우(13건), 대설(10건), 폭염(4건) 순이다. 자연재난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총 121명으로, 최근 10년 평균(56명) 대비 65명 증가했다. 원인별로 폭염으로 인한 사망(108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대설(7명), 호우(6명) 순이었다. 폭염에 의한 사망·실종자 수는 2019년 이후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파 사망·실종자는 2018년 일시적으로 늘었었다.
자연재난 재산피해는 총 9107억 원으로 최근 10년 평균(4711억 원) 대비 4396억 원 증가했다. 대설(4542억 원)과 호우(4239억 원)가 재산피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2024년 자연재난 복구비는 1조2379억 원으로, 최근 10년 평균(1조2347억 원) 대비 32억 원 감소했다.
2024년 사회재난 발생은 총 39건으로 최근 10년 평균(23건)보다 16건 늘었다. 유형별로 소방대상물 화재(16건), 해양사고(5건), 가축전염병(3건) 순이다. 반면,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총 266명으로 최근 10년 평균(3652명) 대비 3386명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기 감염병 사망자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다. 감염병 제외 사망·실종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2024년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사고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당시 사고로 179명이 숨졌다. 항공기 사망을 제외한 2024년 사회재난 사망·실종자는 87명으로, 감염병 사망을 제외한 10년 평균 사망·실종자(88명)와 큰 차이가 없다.
사회재난 재산피해는 총 1311억 원으로, 최근 10년 평균(9734억 원) 대비 8423억 원 감소했다. 단, 여기에는 제주항공 사고 재산피해가 반영되지 않았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연감과 재해연보를 통해 지난 재난 발생 및 피해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관계기관의 재난관리 정책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연감’과 ‘재해연보’의 자세한 내용은 행정안전부 누리집과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