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미 고용지표 등 글로벌 강달러 영향⋯1460원대 진입 시도”

12일 원·달러환율 등락 범위 1456~1464원
AI 랠리 재개에도 강달러 부담 확대에 상승 전망

▲9일 인천국제공항 환전소 전광판에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12일 원·달러환율이 장중 146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주 금요일(9일)에 이어 8거래일 연속 상승 가능성이 점쳐진 것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AI 중심 위험선호 회복에도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1460원 저항 및 진입 여부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며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1460원 진입 및 안착을 시도하겠으나 역외 커스터디 매도, 당국 미세조정에 상쇄돼 장중 제한적인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율 등락 범위는 1456~1464원으로 관측됐다.

민 선임연구원은 “주말간 미국 고용지표는 실업률 하락에 초점을 맞추며 연준 금리인하 베팅 축소, 국채금리와 달러지수 상승이라는 결과로 귀결됐다"면서 "뿐만 아니라 유로화 약세에 베팅하는 옵션시장 포지션이 더해지면서 강달러 부담이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역외를 중심으로 롱심리 회복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 오전장 수급 주도권을 틀어쥐고 있는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도 환율 상승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반면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과 외국인 투심 회복 이슈는 환율 상단을 두텁게 형성해 추가 급등에 제동을 걸 요인으로 꼽혔다.

민 선임연구원은 "수출업체 네고가 다시 관망세로 돌아섰지만 반도체, 인공지능(AI) 중심 위험선호 심리 회복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 주 후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 자금 복귀가 기대된다"면서 "커스터디 매도 형태로 물량이 유입될 경우 오후 장 늦게 외국계 은행을 통해 환율 상단을 무겁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당국이 속도 조절을 위한 미세조정과 실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위쪽으로 쏠림을 억제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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