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주도의 산업 생태계 혁신을 목표로 대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중기부는 8일자로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등 다수의 중소벤처기업이 협력해 생태계 전반을 혁신하는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생태계혁신형’ 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7일 밝혔다.
생태계혁신형은 다수의 중소벤처기업과 투자기관, 대학과 연구소,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이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당 4년간 최대 200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해 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는 핵심 선도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사업은 개별 기술 단위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해 온 기존 과제와 달리 여러 기업이 협력해 복수의 기술을 동시에 개발하고 실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술적 장벽을 구조적으로 해소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인공지능(AI)·디지털 △첨단 로봇·제조 △제약·바이오 △첨단 소재·부품 △탄소·에너지 등 5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단계별 검증을 거쳐 최종 5개 프로젝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공모를 통해 산업 생태계 혁신이 가능한 기술개발 과제를 8개 내외로 선정한다. 선정된 프로젝트팀은 최대 6개월간 기술과 시장 검증을 진행하고 30억 원 이상의 민간 투자 유치와 프로젝트팀 보완 등 사전 준비 과정을 거치게 된다.
2단계에서는 사전 준비를 마친 과제 가운데 사업성과와 기술개발 타당성, 혁신성이 검증된 5개 프로젝트를 선발해 4년간 최대 200억 원의 본격적인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프로젝트에는 전담 전문가가 참여해 기술과 시장 검증부터 목표 조정과 중단까지 유연하게 관리하는 체계도 도입된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단일 프로젝트에 200억 원을 지원하는 것은 중소벤처 연구개발 정책 사상 첫 시도”라며 “기업 지원을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난제를 해결해 산업 지형을 바꾸는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공고 기간은 8일부터 4월 7일까지다. 신청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사업 설명회는 다음달 3일 서울 역삼 팁스타운과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