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완성도가 인기 배경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두바이쫀득쿠키’ 등 글로벌 디저트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가 디저트 카테고리 강화 전략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과거 간식의 보조 영역에 머물던 편의점 디저트가 전문점의 대안이자, 점포 방문을 이끄는 핵심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카테고리 중 하나는 디저트다. SNS를 통해 글로벌 디저트 트렌드가 실시간으로 확산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성비를 넘어선 가심비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편의점 디저트는 맛과 비주얼, 화제성을 동시에 갖춘 상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카다이프, 말차, 타로 등 글로벌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디저트를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로 키우고 있다. 이달 출시한 △초코카스테라카다이프모찌 △초코카다이프모찌 △BOTD말차품은초코쫀득모찌빵 △BOTD타로품은초코쫀득모찌빵 △서울대빵(말차·초코·딸기) 등은 출시 직후부터 매출이 빠르게 늘며 디저트 매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카다이프를 활용한 디저트 2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초코카스테라카다이프모찌와 초코카다이프모찌는 출시 이후 매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단숨에 디저트 상품군 매출 1·2위에 올랐다. 해당 상품의 판매량은 출시 후 2주 차에 전주 대비 81%, 3주 차에는 55% 증가했으며,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개를 돌파했다.
온라인 반응도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24 모바일 앱에서는 ‘카다이프’, ‘초코카다이프모찌’ 등 관련 검색어가 나란히 1·2위를 기록했고,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시된 관련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250만 회를 넘어서며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이들 상품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두바이식 초콜릿 디저트’ 트렌드를 쫀득한 떡 형태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초코카스테라카다이프모찌는 카다이프 함량을 높여 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얇은 떡피와 초코 카스테라 가루를 더해 식감과 풍미를 동시에 강화했다. 초코카다이프모찌는 찹쌀떡 안에 카다이프를 활용한 피스타치오 크림을 넣고 초콜릿 코팅과 토핑을 더해 고급스러운 맛을 구현했다.
카다이프 상품과 함께 말차크림빵, BOTD 쫀득모찌빵 시리즈 역시 인기를 끌며 디저트 카테고리 전체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의 지난해 12월(1~25일) 디저트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배(231%) 증가했으며, 전월(11월)과 비교해도 2.5배(150%) 늘었다.
업계에서는 전문점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완성도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편의점 디저트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카다이프, 말차, 모찌 등 비주얼과 식감이 뚜렷한 상품이 SNS 콘텐츠로 확산되며 화제성이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젊은 소비층 중심으로 디저트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트렌디한 맛과 식감을 갖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편의점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디저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