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8% 줄어든 164만 대 예상

중국 전기차 대기업 비야디(BYD)는 지난해 전기차 신차 판매 대수가 전년보다 28% 급증한 225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EV 대기업 테슬라의 연간 판매 대수를 넘어 전기차 세계 1위가 확실시됐다.
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테슬라는 아직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 실적을 공식 판매하지 않았지만, 시장 전망 평균치를 종합했을 때 전년보다 8% 감소한 164만 대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에는 테슬라가 BYD를 2만 대 이상 앞서며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으나, 작년에는 BYD가 격차를 벌리며 테슬라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보인다.
BYD의 해외 공세도 본격화됐다. 픽업트럭을 포함한 승용차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104만 대로 늘었다. 전체 판매에서 해외 비중은 약 20%까지 확대됐다.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했다.
현지 생산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브라질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태국 공장에서는 현지 판매뿐만 아니라 유럽 수출 물량도 늘릴 계획이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해 2월 20종이 넘는 차종에 운전 지원 기능을 추가 탑재하면서도 가격은 동결하는 전략으로 소비자 수요를 자극했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BYD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는 2022년 대비 2.5배로 늘었다.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르면서 규모의 강점을 부품 조달 등에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BYD의 지난해 신차 판매는 전년보다 8% 증가한 460만 대로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90% 이상을 차지하는 승용차 중 전기차는 225만 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는 8% 감소한 228만 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