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주방용품 관세 인상도 연기

▲이탈리아 파라산마르티노의 한 파스타 공장에서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다. (파라산마르티노(이탈리아)/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탈리아 파스타 업체들에 대한 최대 92% 관세를 대폭 낮추겠다고 통보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새해부터 이탈리아 주요 파스타 수출업체들에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이후 이탈리아 정부와 해당 기업들이 수 주 동안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결정을 재검토해 달라고 로비를 벌였다.
업계 관계자와 이탈리아 외교부에 따르면 상무부는 전날 기업들에 반덤핑 관세를 대폭 낮추겠다고 통보했다. 미국으로 가장 많이 파스타를 수출하는 라몰리사나는 2.26%, 가로팔로는 13.98%로 관세율이 낮아진다. 다른 이탈리아 파스타 업체 11곳에는 9.09% 관세가 적용된다.
반덤핑 조사 자체는 아직 진행 중이며 상무부의 최종 보고서는 3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또 트럼프 정부는 천으로 덮인 목제 가구와 주방 수납장, 욕실 수납장 등에 대해 이날부터 시행하려면 관세 인상을 1년 뒤인 2027년 1월 1일로 연기했다. 당초 이들 품목에는 30~50%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었나 당분간 현재 25% 관세가 유지되게 됐다.
백악관은 “무역 상대국과의 협상 시간을 확보하고 소비자 부담을 덜려는 의도”라며 “그러나 완전한 철회는 아니며 인상 자체가 여전히 예정돼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