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천원아침밥·맞춤 국가장학금 등 민생사업 3400억 새해 첫 집행

▲<YONHAP PHOTO-1705> 기획예산처 현판식 (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와 임기근 차관을 비롯한 기획예산처 공무원들이 2일 정부세종청사 5동에서 기획예산처 현판을 제막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26.1.2 utzza@yna.co.kr/2026-01-02 08:50:46/<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부는 2026년 회계연도 개시 첫날인 2일 역대 최대규모인 3400억 원 규모의 민생사업을 즉시 집행한다고 밝혔다. 새해 시작과 동시에 가계부담 완화, 취약계층 보호, 농가 동절기 재해 대응 등을 위해 공백 없이 민생 지원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이날 주재한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임 직무대행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역할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새해 첫날부터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2026년 예산이 정부조직 개편, 연초 휴일 등을 이유로 지체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되는 집행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새로운 각오로 총력을 다 해야한다"고 말했다.

먼저 가계부담 완화 분야는 온누리상품권(1000억 원),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14억 원), 맞춤형 국가장학금(432억 원) 등 일상지출 경감효과가 즉시 나타나는 생활밀착형 민생사업을 중심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처음 도입되는 산단 근로자 1000원 아침밥은 산단 근로자의 밥값 부담 경감을 위해 산단 기업 공모 등 사전 절차를 작년 말에 완료하고 연초부터 신속집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취약계층 보호 분야는 노인 일자리 사회활동지원(176억 원), 농식품바우처(21억 원), 국민취업지원제도(182억 원) 등 소득·고용 취약계층이 최소한의 생활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겨울철 어르신이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참여자 모집을 작년 말 조기 완료한 데 이어 조기 집행을 추진한다.

재해 대응은 농작물재해보험(444억 원), 농업 재해대책비(128억 원) 등 농가 동절기 작물 피해 충격 등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집행한다. 이 중 농작물재해보험은 농가 보험금 지급 등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집행 시점을 예년과 달리 새해 첫날로 앞당기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연초 원활한 재정집행을 위해 국가재정시스템인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 점검을 지난해 말 완료하고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는 집행시스템 비상 대응팀을 16일까지 집중 가동할 계획이다.

임 직무대행은 "새해 첫날의 실적이 올해 집행 성과를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부처는 2026년 예산 집행을 첫날부터 철저하게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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