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경쟁사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올해 1~11월 카카오톡 사용자 수는 4823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는 △유튜브(4678만 명) △구글(4510만 명) △네이버(4409만 명) △구글 크롬(4203만 명) △쿠팡(3388만 명) △네이버지도(3044만 명) △인스타그램(2703만 명) △토스(2494만 명) △배달의민족(2226만 명) 순이었다. 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앱들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앱 실행 횟수에서도 카카오톡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톡의 월 평균 앱 실행횟수는 761억회였으며 그 뒤는 △인스타그램(159억회) △네이버(144억 회) △캐시워크(88억 회) △구글 크롬(77억 회) △토스(65억 회) 순이었다.
사용 시간 측면에서는 유튜브가 1140억 분을 기록하며 다른 앱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영상 중심의 앱들이 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채팅 앱인 카카오톡이 이들을 앞지르고 2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다음은 △카카오톡(324억 분) △인스타그램(279억 분) △네이버(191억 분) △구글 크롬(166억 분) △틱톡(76억 분) △X(64억 분) △넷플릭스(57억 분) 순이었다.
이러한 지표들은 카카오가 9월 23일 격자형 피드로 개편된 친구탭을 공개하면서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으나 반발과는 별개로 카카오톡이 일상 속 깊게 침투해 다른 앱이 대체 불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자들은 개편 친구탭이 메신저 본연의 기능을 약화했다는 지적과 함께 항의성 리뷰 및 롤백 요구를 이어갔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16일 카카오톡 첫 화면인 친구 탭을 ‘피드형’에서 ‘목록형’으로 되돌리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피드형과 목록형 친구 탭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목록형 친구 탭이 기본으로 설정되고 상단에 ‘친구’와 ‘소식’ 두 가지 옵션 중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고르면 된다. 친구를 선택하면 목록형, 소식을 선택하면 피드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